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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 첫 플레이 후기

21년 12월 PS PLUS 게임으로 다시 해 보는 '저지 아이즈 : 사신의 유언'

게임 메인 화면

저지 아이즈는 이미 한번 클리어한 게임인데
로스트 저지먼트를 하는 중에 PS PLUS 에서 무료 게임으로 풀렸습니다.

깡패가 되기 전 단정한 변호사 탁구 형님

기억이 가물가물한데 이미 깡패가 되어버린 기무라 타쿠야(이하 김탁구) 형님이
짧은 머리에 말쑥한 정장을 입고 등장합니다.
변호사라고 하는군요. 우리는 이미 탐정(깡패)가 되어 버린
그를 알고 있어서 먼가 어색합니다. 

스토리 들어가기에 앞서 이번에 무료로 준 게임은 신가격판입니다.
헐.. PS4 초기판하고 세이브 호환이 안 되는 것 같습니다.
저는 PS 진영의 큰 단점 중 하나라고 생각하는 것이 있는데
게임을 업데이트가 아닌 별개의 게임으로 발매한다는 것입니다.
이 게임은 심지어 PS5 Remastered 까지 발매되었고
별개의 게임으로 취급되고 있습니다. 

사실상 가격이 만원 수준이라 팬일 경우 그냥 구매할 수도 있겠지만
상당히 짜증나는 시스템입니다. PS5 업그레이드 정책도
어떤 것은 무료, 어떤 것은 만원.. 일관성이 너무 없습니다.
PS 브랜드의 팬으로써 하나의 게임을 여러 번 구매하는 경험을
해 봤기 때문에 이제는 업그레이드, 별개 게임 절대 안 구매하려고 합니다.

뭘 봐!!

탁구형님은 겐다 법률 사무소의 무죄를 잘 받아내는 유능하지만 
약간은 싸가지 없어 보이는 캐릭터로 그려집니다.
일본의 형사 재판은 99% 유죄가 판결되는 상황에서
무죄를 이끌어 낸 변호사는 대단하는 얘기를 계속 합니다.
일이 별로 없던 선배와 말다툼을 하는 와중에 
한 통의 전화가 걸려옵니다.

탁구 형님이 무죄로 판결 받게 해 준 오쿠보의 여자친구(에미) 살해 현장과 연쇄 살인마 오쿠보

최근에 탁구형님을 통해 무죄 판결을 받은 오쿠보 신페이란 사람이
여자 친구(이하 에미)를 살해했다고 하면서 장면은 살해 현장으로 넘어갑니다.
불타는 집에서 피투성이로 쓰러진 에미와 경찰에 끌려나오는 오쿠보...

탁구 형님은 죄책감으로 깡패.. 아니 탐정으로 전직

그날.... 변호사로서의 나는 에미와 함께 죽었다.
오쿠보는 연쇄살인마였던 것입니다.

그리고 3년이란 세월이 흘러  또무로쵸에 거지꼴로 등장한 탁구형님!!
알고 보니 탐정 카이도(이하 깡패)와 함께 미행 중이었습니다.
싸움은 원래 잘 하는 건지 3년 동안 갈고 닦은 건지
그 와중에 시비가 붙은 양아치들은 
묵사발을 만들어 버립니다. ㅋㅋㅋㅋㅋ
전투를 보여주기 위해서 억지로 넣었겠지만..
깡패의 전설은 여기서 부터 시작됩니다.

이 형 또 사람 죽일려고 한다. ㅋㅋㅋ

로스트 저지먼트를 하고 나서 해보니
놀랍게도 프롤로그의 내용이 비슷합니다. 
살인 사건을 보여주고 전혀 관련이 없는 사건을 쫓으면서
탐정 요소를 보여줍니다.

관찰, 미행, 체이스 어휴 지겨워 정말... 

관찰.. 미행... 체이스.. 사실 저지 아이즈에서는
이 요소가 재미는 더럽게도 없지만 참신하기는 했습니다.
할 말 많지만... 너무 까는 것 같아 탐정요소는 
이야기는 그만 해야겠습니다. 

역시 결론은 주먹!!

결국 로스트 저지먼트와 마찬가지
돈은 안 갚고 도박을 하러 다니는 넘(이 넘도 탐정이라고 ㅋㅋ)을 잡아서
깡패 조수와 같이 흠뻑 두드려 패고 돈을 뺏습니다.
고소한다는 소리에 씌익 웃으면서
변호사 뱃지를 보여주고 사건을 마무리합니다.

불리하면 내미는 변호사 배지~~
간지나는 오프닝 영상!!

그리고 로스트 저지먼트와 마찬가지로 
오프닝이 흐르면서 게임이 시작됩니다.

로스트 저지먼트를 하는 중에 PS PLUS로 풀린 저지 아이즈!! 
스토리를 다 잊어버렸는데 다시 한 번 더 해 볼까
고민하면서 첫 플레이 소감을 마칩니다.

PS PLUS로 다시 해 보는 병맛! 저지 아이즈 : 사신의 유언 첫 플레이